MK 이야기 5

재입국하는 청년 MK를 위한 교회에서의 환대(歡待)

김성진 선교사(MK NEST) I.들어가는 말 환대는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적 가치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환대를 받고, 환대를 베풀기를 좋아한다. 선교사 자녀들도 예외는 아니다. ‘환대’(Hospitality)는 ‘후한 대접’을 말한다. 사전에 따르면 동사로 사용될 때 ‘따뜻한 환영’(warm welcome)의 의미를 갖는다. 국어사전은 환대를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국립 국어 표준 대사전)으로 정의했다. 이 글에서 Hospitality와 환대, 손 대접이라는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이유는 다른 저자들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성도(聖徒)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롬 12:13),“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히 13:2),“손 대접을 잘 하는 이어..

MK 이야기 2022.06.06

교회는 MK들의 둥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4)

5) Care Giver 세우기 Care Giver란, MK 사역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모두 Care Giver입니다. Care Giver는 MK를 전인적으로 살펴주고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는 MK사역 Care Giver를 찾고 세워야 합니다. 가장 우선적인 분야는 교사입니다. 교회 안에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현직 교사의 경우 기본적인 선교 교육과 MK 사역자 훈련을 받은 후 한국형 MK 학교나 순회 MK 교육 선교사로서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을 통해 선교지의 MK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의 형태로 교과학습과 그 외의 활동을 돕는 사역을 함으로써 홈 스쿨링을 하는 선교사 가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국제 MK학교의 경우 영어가 필수적입니다. 그래..

MK 이야기 2021.01.06

교회는 MK들의 둥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3)

3) 재입국 사역 돕기 안식년을 맞이하여 한국으로 재입국 하는 MK들의 경우 교육문제가 중요합니다. 재외국민혜택을 받으려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교육을 받은 기록이 남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식으로 학교에 등록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정식으로 1년간 학교에 등록하고 다니게 되는경우에도 선교지에서 처음 겪었던 문화충격을 재입국하여 본국에서도 겪게 됩니다. 한국이 모국이며 고향이라고 하지만 MK들에게는 낯선 고향입니다. 선교지 문화에 익숙한 MK들은 본국에서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학교 상황이 선교지와는 너무나 큰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입시 중심 적인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수업이 적응 안 될 것입..

MK 이야기 2020.12.03

교회는 MK들의 둥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2)

둘째, 교회가 세울 수 있는 MK사역을 소개해 봅니다. 1) 단기선교 사역으로서 MK 사역을 준비한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지를 체험하기 위하여 선교지 단기 사역을 준비합니다. 의료, 봉사, 교육(현지 교회학교 및 기독학교 지원), 전도 등 다양한 사역으로 현지 선교사와 함께 사역을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한가지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현지 단기사역을 하면서 제일 힘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선교사의 자녀들입니다. 단기사역 기간 동안 부모님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한 번 여쭤 봅니다. 혹시 선교지에서 현지 선교사와 사역 할 때 그 선교사 자녀의 이름이 기억나시나요? 나이는? 사역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 그 친구들과 약속한 것은 있다면 지키셨나요? 파송할 때 "..

MK 이야기 2020.11.13

교회는 MK들의 둥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1)

전통적으로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선교사 가정”을 파송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사 혼자 파송 되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자녀(Missionary Kids 이하 MK)들도 함께 선교지로 파송을 받기 때문에 선교사 가족 모두가 우리의 섬김과 후원의 대상이 됩니다. 그동안 한국 선교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선교지도 다양 해졌으며 사역도 전문적이면서 다양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그 이면에 극복해야 할 취약점이 있는데 다름 아닌 "Member Care”이며 그 중 MK부분은 2005년한국선교연구원이 MK 통계를 내기까지 오랫동안 한국 선교사역의 연구나 통계에서 누락되어 왔습니다.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 중도 탈락의 주요 원인 중 ..

MK 이야기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