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장 5절)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로마 시민권과는 다른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로마의 시민권은 당시 모든 사람들이 갖고 싶어했습니다. 무력으로 평화를 이뤄낸 로마의 권력이 내 뒷 배경이다라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로마시민권자인 바울은 로마 시민권에 아주 상충되는 모습의 새로운 시민권에 대해 소개합니다. “섬김”, “겸손”, “희생”을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임을 잊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체성에 맞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한다고 부탁합니다. 많이 덥고 습하고 불쾌지수도 높은 날들이 지속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