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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에서 보내는 예순 다섯 번재 편지

샬롬!“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사도행전 11장 24절) 저와 함께 3년 동안 선교학을 공부한 백승준 목사님의 아침묵상을 나눕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바나바에게 큰 무리가 더해진 이유는 그가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오늘에 적용해 보면 그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사도행전 4장에서 자신의 밭을 헌금으로 내놓은 사람입니다. 어떤 의도가 있거나 자신의 지분을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3절에 바나바는 형편이 어려워진 안디옥 교회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고 합니다. 안디옥 교회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먼저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고 그로 인하여 기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통해 ..

이글루에서 보내는 예순 네 번째 편지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6장 46절) 내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인정한다면 나의 주인 되신 예수님 명령하신 것들을 나의 삶 속에서 행해야 합니다. 혹시 그 명령에 대하여 귀를 막고 있다거나, 그대로 행하는 것을 거절하면서 핑계 대면서 피하고 있다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진품과 짝퉁의 차이점을 아십니까? 진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강력한 브랜드”입니다. 아무리 ‘짝퉁’이 그 강력한 브랜드를 흉내 낼 수 는 있어도 진품만의 전통과 철학 그리고 권위까지 흉내 낼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진품의 삶을 살고 싶다면 ‘짝퉁’의 모습을 버리야 합니다. ‘짝퉁’그리스도인은 엇비슷한 흉내는 낼 수 ..

이글루에서 보내는 예순 세번째 편지

샬롬!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일서 4:16)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 사느냐”의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일상을 사는 것이 복음으로 사는 삶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 보면서 지난 3월과 4월 이글루 이야기를 묶어서 보내드립니다. 3월 둘째 주 목요일에는 MK들과 함께 하는 동행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올해 둥지 학교를 수료하고 몽골 UBMK로 파송 받는 장수현 선교사님을 위한 축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장 선교사님..

이글루에서 보내는 예순 두번째 편지

샬롬!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 이 말씀에서 강조하는 것은 “제자로 삼아”입니다. 제자는 증인으로서 증거 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완벽한 관계처럼 사람들을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팬덤(Fandom)을 형성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제자들의 세력을 확장하고 힘을 키우라고 강조하시지도 않습니다. 어느 누구나 다 제자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완벽한 코이노니아를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모든 민족으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코이노니아 속으로 들어가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2월 이글루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

이글루에서 보내는 예순 한 번째 편지

샬롬! 나는 떳떳하게 주님의 얼굴을 뵙겠습니다. 깨어나서 주님의 모습 뵈올 때에 주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시편 17편 15절/새 번역) 시편 17편에서 다윗은 잠 못 이루는 밤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달리 호소할 곳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그는 자신이 죄성이 없다고 하기보다 하나님과 끈끈한 관계 속에서 떳떳하다고 호소하면서 아주 직설적으로 자신의 갈급함을 기도로 아룁니다. 왜냐하면 왜곡된 성정을 갖고 있는 어리석은 나에게 변함없이 구원을 베푸시는 은혜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답답한 현실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는 소망이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깊은 밤을 지나 맞이하는 아침, 고난 속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닮아가기 원하는 마음과 하나님 한..

이글루에서 보내는 예순 번째 편지

샬롬! 오랜만에 소식을 드립니다. 2026년 새해를 주와 함께 잘 시작하셨지요? 올 한 해도 우리와 늘 함께하실 하나님의 동행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눅17장9절~10절) 지난해 오랫동안 선교훈련원에서 시설관리를 하셨던 실장님이 정년이 되어 퇴직하셨습니다. 훈련원 시설관리 업무와 더불어 선교사 훈련생들에게 선교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 기술들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막힌 변기와 하수도 뚫는 법, 간단한 전기공사 등등. 퇴임식 마지막 순서는 고별사였습니다. 오랜만에 양복을 입으시고 안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껴내신 후 위의 성경 구절을..

이글루에서 보내는 쉰 아홉번째 편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장 10절) 바울은 교회를 통해서 예수 안에서 선한 일 즉 영혼구원뿐만 아니라 창조 세계 전체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세기 교회들은 교회 밖의 가난하고 병들었으며 과부와 고아를 비롯한 그 시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해 “환대”하는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인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다면적이고 다채로운 통치하심을 우리 삶의 자리에서 드러내며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지으심 받은 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이글루의 편지는 10월과 11월 소식을 합해서 보내 드립니다. 긴..

이글루에서 보내는 쉰 여덟 번째 편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령한 주님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십시오(신명기 30:5)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오늘’은 아주 소중합니다. 매일의 일상을 선물로 주셨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일상 곳에 ‘하나님 나라’를 이미 주셨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유대인 가정의 평범한 일상 속으로 들어오셔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시며 복음으로 그들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이렇듯 기독교의 영성은 초인적이거나 기적의 상황에 있지 않고 오히려 평범한 일상적 삶에 있습니다. 나의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는 거룩한 일상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9월 사역소식을 드립니다. 9월 2일에는..

이글루에서 보내는 쉰 일곱번째 편지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장 5~6,10절)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은 인물 삭개오는 먼저 말을 거시고 그의 집에 머무르시겠다고 하신 예수님을 즐거워하며 영접합니다. 그날 저녁밥상에서 삭개오와 예수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나오지 않지만 삭개오는 철저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고 예수님은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은 사람에게 다가가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로마의 개”라고 취급했던 삭개오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으로 여기신 겁니다. “선교는 사람이 사람에게 가는 일”(권성찬 저《핵두변..

이글루에서 보내는 쉰 여섯번째 편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장 23절) 혹시, 우리의 신앙이 시즈널(seasonal) 하지는 않은가요? 어떤 계절에는 믿음이 충만하지만, 어떤 계절에는 바닥을 치는... 오늘... 말씀은 대부분 크리스마스 절기에 사용됩니다. 사랑하는 후원가족 여러분 크리스마스는 어느 특정기간에만 기념하는 절기나 감동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크리스마스는 단지 “아기 예수의 생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곁으로 오신 날로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에는 헬라어로 ‘장막을 치다’는 뜻이 있습니다. 즉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시작점이며 크리스마스는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