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온 편지

이글루에서 보내는 서른 한 번째 편지

곰목사 2023. 7. 4. 13:21

샬롬!

여러분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계실 집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엡 2장 22절/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 몸은 각 지체가 각각의 기능을 하면서 서로 도우며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가 우리 몸과 같습니다. 서로 돕기도 하고 기쁘게 희생도 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서로에게 무엇이든 주려고 합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며 섬기려는 사랑의 공동체그리고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따라 우리도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7MK 둥지캠프가 시작됩니다. MK들만 모이는 캠프로는 3년 만의 모임입니다. 자신의 한 달을 온전하게 이번 캠프를 위해 내어 준 청년 MK 스태프 훈련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성찰을 통해 성숙하고 성장하는 즐거움.

네스트 스태프 워크 샵과 연구위원 모임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성숙해지며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MK 네스트 스태프들은 2주에 한 번씩 모여서 자체 Workshop을 가졌습니다. 제3문화 아이들, 교차문화 아이들 그리고 국제유목민”이라는 책을 선정하여 MK들을 더 깊게 이해하고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역경험들을 잘 꿰어서 정리하는 시간으로서 각자 연구의 시간을 꾸준하게 가져야 함의 필요를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6월 28일에는 그동안 온라인 화면으로만 만나던 연구위원들을 직접 만나는 반가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내와 캄보디아. 필리핀, 알바니아등 각자의 사역지에서 방학을 맞이하여 신촌네스트에서 사역현장이야기와 앞으로의 연구방향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로나팬더믹 후 현장은 교사 선교사의 부족이 가장 큰 해결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MK들이 선교현장에 어떻게 적응하고 현지의 문화와 사회시스템을 잘 받아들이게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고등학교 졸업 후의 진학과 Re-entry에 대한 고민과 학습장애를 가진 MK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한 방안들에 대해 앞으로 함께 풀어가기로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6월 마지막 주일에는 청주의 한국 교원대학교 앞에 있는 한마음 교회에서 선교특강을 하였습니다. 교사를 꿈꾸는 청년들과 현직 교사가 많은 교회로서 교육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기도하고 있는 젊은 교회였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선교담당 집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회에 MK들이 있다고 하셨고 그중 베트남 MK를 만나서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더 감사한 일은 교회에 교원대 학생들을 위한 호스텔 안에 게스트 룸을 언제든지 MK들을 위해 사용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러라고 교회가 있지요.”라는 말씀에 격려를 얻었습니다.

23년 둥지캠프가 시작되다. - TCK 예수

  5월~6월 동안 캠프 키리더를 정하고 드디어 캠프 상담자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40명의 청년 스태프가 한 달 동안 훈련을 받고 17~28일까지 캠프와 모국방문여행을 진행하게 됩니다. 온전히 한 달을 MK들이 있는 나라 둥지캠프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모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둥지캠프 스태프를 하고 나면 자신들이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스태프로 참여한다는 간증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캠프에는 의사 MK가 함께하여 안전과 위생에 대해 더욱 만전을 거하게 되었고 원천교회 파송선교사인 길상배&윤현아 선교사의 딸 보라가 초등부 스태프로 그리고 아들 노아가 고등부 캠퍼로 참가합니다. 며칠 전 보라가 스태프 훈련에 왔는데 윤선교사가 온 줄 알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스태프 훈련 첫날 마침 미국 서부에서 MK사역을 하고 있는 둥지캠프 커플 MK가 방문하여 둥지캠프를 통해 나도 MK 사역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는 간증과 찬양과 기도가 함께한 모두에게 뜨거운 격려를 주었습니다. 이 커플은 지금 미까뚜까라는 MK들과 함께 사는 가정 공동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둥지캠프는 26년 차를 맞이하여 시작됩니다.

  매년 캠프를 앞두고 기대하면서 기도하는 것은 캠프재정의 채워짐입니다. 캠프장소는 대전국제학교에서 무료로 빌려 주셔서 감사하게 20여 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캠프참가비도 가능한 선교사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년간 인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5천만 원 정도의 모금을 해야 합니다. 이번 캠프의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서 여러분의 기도제목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나눠주시면 저희도 꼭 기도하겠습니다.

  늘 저희와 함께 동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에 힘입여 성실하고 착하게 사역하겠습니다!

목동둥지에서 한상회&김성진 선교사드림.

둥지캠프 각 부서의 스태프들입니다.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 주세요.

7월 사역기도 제목

1. 김성진 선교사는 사역의 전문성 개발을 꾸준하게 한상회 선교사는 시간사용과 우선순위의 지혜를 갖도록.

2. 둥지캠프의 스태프 훈련과 프로그램 준비와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3. 둥지캠프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시작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4. 키맨 이춘환&김유리 집사(은찬, 은서, 은채) 가족이 행복한 믿음의 가족으로 살도록.

 후원방법 : 원천교회 성도들은 항목 헌금에 "한상회" 선교사 후원"으로 해 주시고 직접 후원은 국민 760-01-0024-490 ) 한국 해외선교회(MK)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