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온 편지

이글루에서 보내는 마흔 일곱 번 째 편지

곰목사 2024. 11. 7. 10:28

  샬롬!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로새서 1장 28절~29절)

  존 스토트 목사의 마지막 책 “제자도”에서 ‘성숙이란,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순종함으로 그 분과 성숙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저와 후원가족 여러분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깊이 있는 성숙한 관계를 맺어가기 위하여 올 한 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돌아보는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능하면 먼저 내적으로 충실한 깊숙한 성장이 일어났기를 더 소망하면서 10월 이글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3회 여성 리더십 포커스 수련회 -여성 사역자의 동반성장-

제3회 여성 리더쉽 포커스 수련회 "여성 사역자의 동반성장"

지난 10월 1일-4일까지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열린 여성 리더쉽 포커스 수련회에 김성진 선교사가 소 그룹 조장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미혼 여성사역자의 사역현장 현주소’와 ‘기혼사역자와 미혼 사역자의 오해와 이해’ 그리고 ‘세대 간의 불편한 관계, 연합을 위한 존중과 인정’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와 선교현장에서 강제적 사역종료로 인하여 준비 없는 이별의 경험을 나누는 선교사들의 간증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와 격려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동반성장은 경쟁이 아닌 동반자로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상호 이해와 배려를 넘어 헌신과 희생을 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35기 온라인 둥지학교 인텐시브

 10월 28일~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둥지학교 인텐시브가 진행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시작된 둥지학교는 500여 명이 넘는 사역자들이 훈련을 받았고 그 가운데 약 30%가 장/단기 MK 사역자로 부름 받아 국내외선교현장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둥지학교 훈련이 필요한 현장사역자 두 분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오후까지 10번의 강의와 두 번의 패널타임 그리고 독서과제와 리플랙션 시간등 꽉 차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두 분의 공통된 피드 백은 ‘MK사역은 분명히 선교이다’와 ‘MK와 눈높이를 맞추며 그들의 필요를 중심으로 하는 사역’ 임을 깨닫게 되었다는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한 분은 국내 선교단체의 MK 담당으로 또 한 분은 곧 MK 호스텔의 돔 페어런츠로 파송을 앞두고 있는데 두 분의 사역으로 MK와 그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목동 오렌지 오픈!!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의 이야기는 섬김이란 무엇인지 성숙한 신앙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10월 7일에는 김성진 선교사의 외진 증조부(할머니의 아버지) 되시는 이자익 목사를 기념하는 ‘이자익 목회자상’ 감사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이 목사님은 전북 김제의 ‘ㄱ자교회’에서 사역하셨고 이 교회의 조덕삼 장로의 머슴으로서 같은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그런데 주인인 조덕삼 장로보다 먼저 장로가 되셨고 조장로 님은 그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순종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셨으며 이목사님이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교회 목회자로 오기까지 열심을 다하여 섬기셨습니다. 한국교회 역사에서 아름다운 관계의 모범을 보여 주셨던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예배에서 성숙한 믿음의 삶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이 믿음의 유산을 삶 속에 적용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동 오렌지는 MK를 위한 단기 호스텔 입니다.

10월 18일에는 드디어 ‘목동 오렌지’(단기 호스텔) 개관예배가 있었습니다. GMP와 HOPE 멤버케어 담당자들과 GMF 권성찬 대표와 이경춘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MK KOREA 청년들이 함께 해 주었고 그 주간부터 MK들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와 한 집사님의 헌신으로 MK를 위한 쉼터를 열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MK 네스트 홈페이지에 오시면 신청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주변에 필요한 MK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10월3일 공휴일이었지만 하루종일 MK사역자들은 우리 사역의 방향을 잡기 위해 모여서 뜨거운 논의를 가졌습니다.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첩의 시간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면서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을 차분하게 세워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늘 성실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겸손한 삶을 사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목동 둥지에서 한상회&김성진 선교사 드림

◎ 11월 사역기도 제목

1. 두 사람 모두 영, 육간의 균형 잡힌 삶을 살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사역하도록.

2. 올해 마무리와 내년 사역계획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세울 수 있도록.

3. 12월 치앙마이 둥지 호스텔 돔페어런트 이전수&장지혜 선교사(아들 서진) 가족의 파송을 위해서.

4. 키맨 이춘환&김유리 집사(은찬,은서,은채)가족이 행복한 믿음의 가족으로 살도록.

※ 후원방법 : 원천교회 성도들은 항목 헌금에 "한상회" 선교사 후원"으로 해 주시고 직접 후원은 국민 760-01-0024-490 사) 한국 해외선교회(MK)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