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온 편지

이글루에서 보내는 마흔 세번 째 편지

곰목사 2024. 7. 1. 22:54

샬롬!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5장 40절)

  지극히 작은 자는 말씀하신 대로 당시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이들과 동일시하십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실제 삶에서도 예수님은 주로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로 표현되는 이들은 만나기 “불편하거나 대면하기 거리끼게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대인 사회의 일상에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지 않을까요? 영화 “원더”에서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라”는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환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일인 선교에 참여하는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희 부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지극히 작은 자를 그리고 지극히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사역자로서 살겠습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사역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김성진 선교사의 실리콘 총쏘는 실력은 백발백중 이었습니다.

MK 네스트는 월, 수, 금 오전에 경건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찬양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가지고 스태프들이 합심기도를 합니다. 후원자들과 기관들을 위해서는 매주 수요일에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후원가족 여러분이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매주 수요일 아침에 네스트 스태프들이 기도할 것입니다. 꼭 보내주세요. 6월에는 곧 시작될 둥지캠프주제인 바울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습니다. 경건회 후에는 각자의 사역을 위해 사무실이나 혹은 사역현장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번 달에는 필리핀 Faith Academy에서 가르쳤던 의찬이가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해서 방문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함께 수업했던 MK들을 만나서 시끌벅적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끔은 사무실 관련해서 정비도 하는데 이번 달에는 GMF가 로고 통합 작업을 하면서 새롭게 구성한 MK 네스트 로고가 인쇄된 간판을 교체했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큼지막한 간판을 보니 새로운 마음으로 사역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 봅니다.

Faith Academy 제자 의찬이의 첫 사업장 덕분에 만난 제자들.

 

6월 23일 저녁에는 27회를 맞이하는 “둥지캠프” 스태프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2주간의 훈련과 2주간의 캠프 일정을 갖게 됨으로 꼬박 한 달의 시간을 헌신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나 여름학기 수업 등을 내려놓고 온전히 MK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준 50명의 스태프가 해외와 군대, 직장에서 휴가를 내어 참여해 줬습니다. 정말 한 달 동안 단기선교에 참가하는 마음으로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준비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MK 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생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이들을 보는데 마음에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합니다. 기본안전교육(CPR과 대피요령등)을 양천구 안전교육센터에서 수료하고 크리스천 캠핑이론과 실제를 쉐도우 캠프를 함으로써 직접 체험하고 이제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0명의 스태프들이 109명의 MK들을 섬기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초,중,고 부서의 스태프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캠프 후원:국민  503237-01-002432 (사)한국해외선교회(MK)

초,중,고 MK 스태프들의 기도제목 입니다. 꼭~! 기도해 주십시오!!

6월 24일~28일까지 FMnC(Frontier Mission & Computer) 선교회의 총회기간 동안 MK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10명의 MK가 참석하는 작은 캠프였지만 오붓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3박 4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날에는 MK들이 찍은 주제가 있는 사진과 글로 만든 사진전과 “우리 동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자기가 사는 선교현장 소개와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부모들은 물론 총회에 참석한 선교사들 모두 감동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국내 사역자의 자녀가 아빠가 하시는 일이 무슨 일인지 아냐는 질문에 또박또박 “보내는 선교사”라고 쓴 글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FMnC 지원 MK 캠프는 오붓한 작은 캠프로 진행 되었습니다.

  7월 8일~19일까지 둥지캠프는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2008년부터 장소를 내준 대전 국제학교(TCIS)에서 열립니다. 1주 차는 TCIS에서 2주 차는 전국으로 흩어져 모국방문여행을 하게 됩니다. 서울, 아산, 전주, 강릉, 대구, 부산, 제주의 교회들과 신앙공동체들이 도와주셔서 숙소와 여행장소 안내 그리고 예배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선교는 교회가 주도하고 선교단체는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역입니다. 함께 해 주신 교회와 신앙공동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채워져야 할 예산이 남아 있지만 곧 채워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혹시 둥지캠프를 후원하시기를 원하시면 위의 캠프 후원계좌로 헌금해 주시면 됩니다.  

 변함없이 저희 부부를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후원 덕분에 지금까지 MK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는 사역하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서울 목동 둥지에서 한상회&김성진 선교사 드림.

◎ 7 월 사역기도 제목

1.  두 사람 모두 영, 육간의 균형 잡힌 삶을 살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사역하도록.

2.  둥지캠프에서 스태프들과 참가 MK들이 행복하게 기쁨으로 잘 섬기도록.

3.  8월에 있을 튀르키예 현지 MK 캠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8/19~23)

4. 키맨 이춘환&김유리 집사(은찬, 은서, 은채) 가족이 행복한 믿음의 가족으로 살도록.

※ 후원방법 : 원천교회 성도들은 항목 헌금에 "한상회" 선교사 후원"으로 해 주시고  직접 후원은 국민 760-01-0024-490 사) 한국 해외선교회(MK)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