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후원가족들에게 보내는 한상회 김성진 선교사의 4월 편지입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사무엘 상 3장 10절)
우리는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가 삶의 중심이 되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게 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귀로 듣고 스승인 엘리가 알려준 대로 하나님께 대답합니다. 이후로 하나님은 사무엘과 함께 하셨으며 때마다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사무엘은 일평생 "하나님의 임재"안에 머무르며 기도하는 삶을 사는 지도자로서 살았음을 성경은 증거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나와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의 실천입니다. "임마누엘"의 믿음은 기도를 통하여 보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과 함께 머물기 위한 기도"임을 마음에 새기며 부활의 주님과 함께 4월을 기쁨으로 보냈습니다.
연구는 경험을 꿰어서 가치 있게 만드는 작업이다.
지난 3월 마지막 날 "MK 사역 연구소"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GMF 권성찬 대표님의 축복의 말씀과 파송교회 목사이신 이계원 목사님의 은혜로운 기도와 격려가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웹 세미나는 30여 명의 MK 사역 동역자들이 참석하여 배우는 연구자로서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강의와 생각을 나누면서 열기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백인숙 MK 네스트 초대 대표님과 현 최 융 대표님이 진행해 주신 "한국 MK 사역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통해서 한국 MK 사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이어진 한국 선교연구원의 홍현철 원장님의 "왜 연구를 해야 하는가?"의 강의에서는 '연구는 경험을 꿰어서 가치 있게 만드는 작업'이라는 정의는 앞으로 MK 사역연구소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선교사 자녀로 한국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Dr. Meagan이 "왜 MK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가?"에 대하여 자신의 경험과 사역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한국 MK들의 정체성과 모국으로의 '재입국(Re-entry)'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심으로 모여있던 mk 사역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한국MK들의 한국 내 정착하는 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MK로서의 정체성을 잘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전문적이고 실제적 연구와 더불어 한국 MK들과 그 가정들과 국내외 선교기관들에게 연령대별 MK들을 위한 Member care와 Re-entry source 연구와 선교지의 부모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의 주제들을 Research 하여 MK사역 개발을 위한 '싱크 탱크(Think Thank)'로서 사역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연합은 오직 하나님의 선을 이루기 위함이어야 합니다.
21일~22일 양일간 MK 네스트와 협력하고 있는 기관과 후원해 주시는 교회 그리고 이사님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대전의 침례교 선교사 훈련원(WMTC)은 침례교 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하는 기관으로서 원천 침례교회 파송 MK 선교사 가정들이 훈련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파송될 선교사들과 미래의 MK들이 선교현장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맞대고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서 전주의 동인교회 장로님이시고 몽골의 한국형 MK 학교인 '울란바토르 MK 학교'에서 교사 선교사로 사역하셨던 MK 네스트 이사 임동민 장로님을 방문하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교사로서 은퇴하신 후에도 여전히 지역 아이들을 생각하시면서 교회 안에 도서관과 쉼터를 만드셔서 복음도 전하시고 동네의 좋은 교회 아저씨로서 따뜻한 모습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방학 때마다 한국을 방문하는 MK들을 여러 모양으로 섬겨 주시면서 코로나 이후 MK들과 그 가정을 어떤 모습으로 섬기고 지원해야 할지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당진에서는 숨어있는 MK 사역의 고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시절 MK에 관련된 박사논문을 쓰셨던 세류 교회(성결교) 이연국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며 목사님 마음에 품었던 MK를 품고 사랑하는 연구자의 모습을 보게 되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하고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비전을 도모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MK들과 함께 그리고 MK들이 스스로 설 수 있다고 OK! 할 때까지
4월 30일에는 GMF 소속 4개 파송 단체(GMP. GBT, HOPE, FMnC)의 20&21학번들을 위한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 학번은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에 등교하여 대학 생활을 시작하지 못한 신입생들입니다. 그래서 비 대면으로 같은 단체 선배 MK 4명이 Mentor가 되어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조금은 자제시켜 줘야 한다고 최 융 목사님이 분위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5월이 되면 "둥지 캠프"를 준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선배 MK들이 기획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이 모든 준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비 대면 캠프라 만만치 않은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둥지 캠프"를 기다리는 MK들을 위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입니다.
2020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둥지 캠프는 멈추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였습니다. 올 해도 온라인으로 둥지캠프는 모입니다.
MK 호스텔 오렌지 하우스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상도동에 있던 건물이 매각되었고 새롭게 시작할 곳을 찾아 계약을 했습니다. 새로운 오렌지 하우스의 시작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매각과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 올 초부터 기도했는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제목대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마무리 과정까지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방법과 때를 통하여 도우시고 격려하십니다.
선교사로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인 집사님의 아들로부터 시작해서 수원 중앙 침례교회에서 첫 전임 전도사로 학생처 사역을 시작할 때 만났던 당시 고등학생 제자가 후원자로서 함께 해 주고 있고 아주 오래전 모 교회인 강남중앙 침례교회 대학부 시절 함께 했던 후배가 후원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며칠 전 Faith Academy에서 사역할 때 만난 제자가 미국에서 후원자가 되겠다면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곧장 답장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제 갓 결혼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혼이고 MK라서 넉넉하지 않을 텐데...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귀한 인연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격려하시는 방법이며 맡기신 사명에 대하여 소홀히 하지 말고 경건하고 성실하게 사역하라는 권면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방법으로 도우시고 격려하여 주시며 맡기신 사명을 잊지 않도록 일깨워 주시는 우리 부부의 훈련자이십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용(無用)한 저를 쓸모 있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 되심을 찬양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맡겨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기쁘게 여기며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집중하면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누가복음 17장 10절/새번역)
○ 5월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
1. GMF 소속 대학생 MK 신입생 환영회가 후속 사역까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2. 여름 둥지 캠프 기획을 위한 리더모임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3. MK 사역 연구소의 연구위원들과 친밀한 팀워크를 세워 갈 수 있도록.
4. 4월 13일~5월 12일까지 무슬림들의 "라마단"기간인데 무슬림들이 참된 주인이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 5월 가족을 을 위한 기도제목
1. 김성진 선교사의 어깨가 회복운동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2. 한상회 선교사가 5월 한 달 동안 선교 웍샵에 잘 임할 수 있도록.
3.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4. 7월 이사 준비를 위해서 - 예산과 상황에 맞는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부활의 기쁨을 힘입어 더욱더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며 목동 둥지에서
한상회 김성진 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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